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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대첩 103주년 기념식 개최…국민통합 무대 및 독립전쟁 기록영화 상영

입력 | 2023-10-20 10:00:00


(사)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전지명, 이하 ‘사업회’)는 23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청산리대첩 승전 10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국가 보훈부 주최, 사업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치·경제계, 종교·문화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청산리 독립전쟁 기록영화 상영 및 독립군 찬가 공연 등도 곁들여 진행한다.

사업회 측은 “백야 김좌진 장군의 국민대통합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 실현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여야 정당 대표는 물론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인사들에 대한 초청 범위를 예년보다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좌진 장군 가족대표인 김을동 전의원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청산리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듯이 현재의 후손들도 당면한 세계적 위기 상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서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청산리대첩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국민 통합의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각 정당 대표들도 초청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백야 장군의 애국정신을 고양하고, 기념사업회의 선양 사업에 기여한 인사들에 대해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 수여식도 있다. 감사패는 김영웅 엠젠솔루션그룹 부회장, 이두형 전 양정고등학교 국사과 교사 2명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안영배 기자 oj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