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인터뷰…“테러단체 도청 정보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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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병원 피폭으로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군이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인 요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이번 가자 지구 병원 폭발 사건에 IDF 책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추가 증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리수크 중령은 무인 항공기가 촬영한 영상을 외신에 공개했다며, 로켓을 오발사한 것으로 파악되는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간 대화를 도청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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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슬라믹 지하드가 이스라엘 북부 또는 중부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으며, 그중 적어도 한 발이 오발돼 지상으로 떨어져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IDF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 지구 내 테러 조직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로켓 중 약 450발이 가자 지구에 떨어졌다고도 부연했다.
이스라엘 아이언돔 요격 때문에 오착륙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강하게 부인하며 “우린 가자 지구 상공에서 로켓을 요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이 같은 정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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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이스라엘이 이번 사건 관련 책임을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이동 중 대통령 전용기에서 취재진에게 “이스라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매우 단호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우호적으로 사건 원인을 의심하고 있는지 묻자 이번 폭발 관련 어떤 책임 소재에도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가안보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정보와 맥락을 수집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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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