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차 베이징 방문 개막식 연설 후 중러 확대회담-정상회담 러우·이팔 전쟁 및 군사·경제 협력 등 논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중국에 도착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와 중국 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직접 만나는 것은 7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때 대면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이 해외에 나선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전쟁범죄(우크라이나 어린이 불법 납치 및 강제 이주) 혐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두 번째이기도 하다. 당초 해외 일정을 자제해왔던 푸틴 대통령은 중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제 정세와 군사 및 경제 분야 등 양국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6일 중국을 먼저 찾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