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박멸 위해 영업장 문 닫고 소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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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에 빈대 개체수가 폭증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의 한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출몰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희귀동물 판매업에 종사하며 구독자 92만명을 확보한 유튜버 ‘다흑’은 ‘너무 역겹고 충격적이라 고민했습니다. 심각성이 보이나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면서 인천에 있는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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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흑은 업주에게 빈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물었고,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다흑이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업주는 “그래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소독하려고 한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라고 답했다.
빈대 출몰 소식을 들은 인천서구청 관계자는 언론에 “해당 사우나를 방문해 실제 빈대가 서식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라며 “빈대가 확인되면 보건소 측과 논의해 방역하는 등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은 1960~1970년대 빈대를 박멸하기 위해 DDT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대대적인 작업을 벌인 끝에 현재는 빈대가 거의 자취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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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흑은 “요즘 유럽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신다. 저는 유럽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모여 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바닥에 뿌리는 붕사를 쓰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꼭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