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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로세로연구소’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이미선 판사)은 11일 오후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 및 성폭력치료 강의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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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 사건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김씨가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7월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고깃집에서 술을 마시고 여성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에 증거 영상과 고소장을 냈고, 해당 영상에는 성추행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25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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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터넷신문, 뉴스통신사, 스포츠신문을 거친 기자 출신 김씨는 유튜브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면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에도 출연했다. 2020년 8월부터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자신이 유튜브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발설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가로세로연구소 대신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채널 ‘KNL’에 출연했으나 지난 추석부터 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