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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돼지·쇠고기 국내산으로 둔갑…원산지 위반 386개소 적발

입력 | 2023-10-11 11:05:00

경기 수원시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관계자들이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3


수입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386개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386개 업체에서 46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 110건, 배추김치 95건, 두부류 56건, 쇠고기 48건, 닭고기 18건 등 순이었다.

이번 단속은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등 2만1133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26개 업체는 형사입건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160개 업체에 대해서는 총 4611만7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축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관련 업체에 대한 원산지 표시 홍보와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김장철에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