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까지 훑으며 6㎞ 추격…택시기사가 음주운전 차량 검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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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택시 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을 추격해 경찰의 검거를 도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충북 충주시 한 도로에서 좌우로 이상하게 움직이는 차량을 발견했다.

음주운전 차량임을 직감한 A씨는 차량을 추적함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다.

음주차량은 택시의 추격을 피해 5~6㎞를 달아났고 곧이어 골목길로 사라졌다. A씨는 인근 골목길을 돌던 중 주차된 음주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음주차량 운전자는 결국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음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 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