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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원정 응원 뉴캐슬 팬, 아들 앞에서 밀란 팬 칼에 찔려

입력 | 2023-09-20 14:27:00


아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응원을 떠난 뉴캐슬 팬이 상대팀 팬의 칼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캐슬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3-24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뉴캐슬 팬 에디 맥케이(58)씨는 20년 만에 UCL에 나서는 뉴캐슬을 응원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밀라노를 찾았는데, 경기 전인 19일 AC밀란 팬으로부터 수차례 칼에 찔렸다. 곧바로 인근 폴리클리니코 병원으로 후송된 맥케이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맥케이의 딸 레이첼 맥케이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버지는 다행히 위독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아버지가 피를 흘리는 모습을 지켜본 오빠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자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AC밀란 팬이었으며, 이탈리아인인지 그 외의 국적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축구 응원을 간 영국인이 밀라노에서 왜 공격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냈다.

뉴캐슬 구단의 대변인은 “우리의 팬이 밀란 팬으로부터 끔찍한 칼부림을 당했다는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밀라노 지역 당국과 접촉해 납득이 갈 만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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