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클랜드전 5이닝 5탈삼진 2실점 호투 스미스 "류현진은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진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패배의 수렁에 빠뜨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케빈 스미스가 선발 투수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등판을 마치며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게다가 팀이 2-5로 패하면서 시즌 2패(3승)째를 떠안았다.
스미스는 지난해 4월17일 류현진과 빅리그 첫 맞대결을 벌였고,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적시 2루타를 터트리는 등 류현진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7일 경기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과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없었던 6회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스미스는 AP통신을 통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오랫동안 투구를 할 수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그는 좋은 공을 던지고 타자를 잡아낼 줄 안다. 그의 체인지업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다”며 “타자를 압도하진 않지만,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다. 만약 그게 잘 이루어진다면, 상대에겐 힘든 하루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