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주 예상했는데 토탈 17일 정도 걸려"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어…마무리되면 설명" "'일 WTO 요구' 아직 통보없어…예의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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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장 파견 전문가 활동에 대해 “정부에서는 이왕 간 김에 전 과정을 한 번 계속 이상이 없는지 보는 게 낫겠다 싶어서 계속 체류하면서 상황을 체크하라는 추가 미션을 준 상태”라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현지 전문가가 당초 1주일 정도면 충분히 볼 수 있지 않겠나 예상했는데, 방류 첫번째 배치가 토탈 17일 정도 걸려서 이번주 후반까지 이뤄지면 한 세션이 끝난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분석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실시간 정보를 분석한 것, 현지 전문가들이 교차 확인하는 것 등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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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차장은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철회를 다툴 거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 대해 통보한 것은 없다”며 “저희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 수산물 수입금지는 오염수 방류와 무관한 조치기 때문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전날(3일) 기준 오염수 방류 데이터 검토 결과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61~220베크렐(Bq)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 (이하)를 만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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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은 10Bq이 검출된 시료에 대해서는 “극히 낮은 값이기 때문에 아주 이상 수치는 아니지만, 아직 분석이 다 끝난 건 아니어서 추가설명을 드리겠다”고 했다.
방출 지점으로부터 3~10㎞ 밖 4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도 검출하한치 미만으로 측정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해수 취수구, 상류수조, 이송펌프에서 방사선 감시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데이터와 오염수 이송 유량도 계획 범위 내에 있다고 했다.
정부에 따르면 3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4726㎥,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7573억Bq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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