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창욱 셰프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9.21
광고 로드중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셰프 정창욱씨(43)가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판사 김익환 김봉규 김진영) 심리로 30일 열린 2심 첫 공판에서 정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것을 반성한다”며 “성실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씨 측 변호인은 “합의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담아 공탁했다”며 “깊은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씨는 법원에 2000만원의 공탁금을 추가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정씨는 2021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부엌에 있던 흉기로 위협했고, 앞서 6월에는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던 중 욕설 등을 내뱉은 혐의(특수협박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 심리 없이 내달 정씨에 대한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