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 여자 단식 안세영이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8.16/뉴스1
시즌 8승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고진웨이(말레이시아·26위)를 2-0(21-12 21-14)으로 가볍게 이겼다.
안세영은 올 초 인도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시작을 보이더니 3월 최고 권위의 대회 전영오픈까지 제패했다.
결국 안세영은 그동안 넘지 못한 벽이었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2위)를 제치고 BWF 랭킹 1위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안세영은 이제 세계선수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중 최초의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16강에서 미국의 장베이웬(10위)을 상대할 예정이다.
한편 혼합 복식 세계 10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아담 홀-줄리 맥퍼슨 조(스코틀랜드)를 2-1(21-9 16-21 21-15)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남자 단식의 전혁진(요넥스)은 32강전에서 라크샤 센(인도)에게 0-2(11-21 12-21)로 져 탈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