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美서 귀국, 20일 후쿠시마 원전 시찰 예정 어업단체 간부 면담 의향도 밝혀…21일 만날 듯 22일 관계각료 회의서 방류 시작 시기 결정 전망
광고 로드중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 20일(이하 한국시간) 원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워싱턴DC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 시기에 대해 “(후쿠시마 제1 원전) 폐로를 착실하게 진행해 후쿠시마 부흥을 추진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어업에 대한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적인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기시다 총리는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 등 어업 단체 간부들과 면회할 의향도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1일 전어련 간부들과 면담을 요청했다. 면담 후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작 시기를 최종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지역지인 후쿠시마민유(福島民友)는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정부가 22일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오염수 방류 시작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현지 언론들을 종합하면 기시다 총리는 19일 귀국한 후 20일 후쿠시마 제1 원전을 시찰한 후, 21일 어업 단체 간부들과 면담할 것으로 점쳐진다. 22일에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오염수 최종 방류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