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윤상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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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른바 ‘승선’ 논란과 관련해 수도권 위기론은 실체라며 당을 흔들기 위함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윤 의원은 1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최근 이철규 당사무총장이 “배를 침몰시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며 당내 쓴소리를 하는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그리고 윤상현 의원을 겨냥했다는 지적에 대해 “본인(이철규) 스스로가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했다”며 공천 배제 등의 차원이 아니라 당의 단결을 주문하는 소리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당을 폄훼, 모욕한다 그런 생각이 없다. 다만 당대표에 대해서 이런 이런 것, 정치적 기능을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진정성으로 얘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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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도권 지지율은 (여야가) 서로 왔다 갔다 하지만 지금 (정권) 견제론이 세냐, 지지론이 세냐면 견제론이 더 세다”고 했다.
또 “대통령의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 그 괴리가 20%이고 당대표에 대한 평가(긍정과 부정차이)는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며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지도부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차원에서 쓴소리한 것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동안 윤상현 의원은 “8개월 남짓한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은 현실이다. 이러한 집권당의 현주소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리더십 부재 등을 거론, 김기현 대표 등을 불편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