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미일 정상회의서 합동훈련 발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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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합동훈련에는 탄도미사일 추적 및 격추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3국 정상은 각 군대를 아우르는 합동 군사훈련을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정상회의도 연례화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한미일 국가안보보좌관들은 매년 두 차례씩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3국 정상 사이 핫라인을 설치하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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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격추 훈련을 통해 억제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 관련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보호에 노력하는 등 경제 협력도 논의할 방침이다.
통피 김 브뤼셀자유대학 교수는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되돌릴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목표가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이별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WSJ에 설명했다.
미국은 내년 대선을 통해 지도자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한국과 일본은 언제 관계가 악화돼도 이상하지 않다. 이러한 변수들이 있더라도 3국 동맹이 단단히 유지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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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는 기존에도 다자간 회의 등을 계기로 여러차례 열렸으나, 독자적으로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