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가 과거 미국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때 가족과 거주했던 집에 최근 화재가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광고 로드중
미국 텍사스주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나 인근 민가에 피해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 시더파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약 50에이커(20만2342㎡)의 산림이 소실되고,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됐다.
광고 로드중
소방관들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GettyImages)/코리아
앨리슨 알터 오스틴 시의회 의원은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염두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 관계자도 “산불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대피 계획을 미리 세우고 생존배낭을 준비해 두라”고 당부했다.
추신수 아내 하원미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때 거주했던 집이 불탔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광고 로드중
NBC 5뉴스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당일 오후 4시경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서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집 일부가 화염에 싸여 있었다”며 “화재가 벽에서 시작해 다락방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2017년 추신수의 가족이 JTBC ‘이방인’에 출연하면서 소개된 바 있다. 대지면적 1200평 규모로, 널찍한 침실과 욕실, 서재, 야외 수영장, 영화관, 체력단련실을 두루 갖춰 화제를 모았다. 추신수는 아내 하 씨, 삼 남매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때 가족과 거주했던 집. JTBC ‘이방인’ 영상 캡처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