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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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2)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독일전서 보여준 용기를 바탕으로 빠른 재건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벨호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1무2패(승점 1)로 H조 최하위에 그치며 목표했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콜롬비아전(0-2), 모로코전(0-1)에서 연달아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 속에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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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두 경기서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던 벨 감독은 독일전이 끝난 후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는 우리가 너무 긴장했지만 독일을 상대로는 좋은 전환점을 보였고 훌륭한 골도 넣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알렉산드라 포프에게 동점골을 내줬을 때는 모두가 끝났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웠고 독일의 공격을 능숙하게 무력화시켰다. 우리는 독일에게 놀라지 않았고, 희망이 없었음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3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한국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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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는 아쉬울 틈도 없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본선 진출 등을 향해 다시 달려야 한다. 이번 대회서 이른바 ‘황금 세대’의 퇴장, 세계 축구와의 여전한 격차 등의 숙제를 안은 만큼 갈 길이 멀다.
벨 감독은 “우리가 더 프로페셔널해지기 위해 구조적인 조정과 계획을 새로 짜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독일전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확인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좋은 결정을 내리고 바로 재건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