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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전직 보육교사가 15년간 91명의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과 BBC에 따르면 호주연방경찰청은 남성 A씨(45)를 총 1623건의 아동성폭행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A씨는 총 246건의 강간, 613건의 아동성착취물 제작, 84건의 아동성착취물 소지 및 배포 등의 아동성범죄 관련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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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3~2014년 사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다른 4명의 여아도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국가들 수사기관과 협력해 피해자를 특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총 4000개 이상의 아동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2014년 특정 프로그램으로만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지하웹)에서 아동성착취물이 공유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해 A씨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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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사건의 심각함을 고려해 총 35명의 특별수사팀을 꾸려 1년간 보강 수사를 거쳐 피해자들을 특정하고 A씨의 추가 혐의점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고프 연방경찰청 차장은 “범인이 아이들에게 한 짓은 상상을 초월하는 범죄다”며 “오랜 시간 경찰 생활을 하면서 충격을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사건은 너무나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드릴 수 있는 위로는 많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찰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이 호주에서 “가장 끔찍한” 아동성범죄 사건이라며 범죄 규모도 “상상을 초월하고 극악무도하다”고 AFP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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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