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아프리카 정상회담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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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는 ‘새로운 다극 세계’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 개회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가의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 국민들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권리를 존중하는 원칙에 입각한 정의로운 다극 세계 질서 형성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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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또 아프리카연합(AU)의 주요20개국(G20) 가입을 지지한다면서 힘을 실어줬다.
그는 아프리카연합 정상들에게 “우리는 (아프리카) 연합이 선진 국제 연합에 연결되는 것을 지지한다. 러시아는 세네갈 전 대통령이 아프리카 연합의 G20 정식 가입을 위해 제안한 계획에 대해 가장 먼저 긍정적으로 반응한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이 결정이 빠르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아프리카 정상회담은 2019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행사는 27~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엑스포포럼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대통령 등 17개국 정상과 49대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정상들이 직접 참석한 국가는 1차 회의 때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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