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모리 수요 늘어 실적개선 전망”
SK하이닉스가 상반기(1∼6월) 6조3000억 원가량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늘어나며 하반기(7∼12월)엔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26일 2분기(4∼6월) 매출 7조3059억 원, 영업적자 2조882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43.6% 늘었다. 1분기(1∼3월) 영업적자 3조4023억 원을 합치면 6조2843억 원의 적자를 내긴 했지만 2분기에 손실 폭을 줄였다.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감산에 나섰지만 PC, 모바일, 서버 등 대부분의 정보기술(IT) 산업에서 메모리 수요가 개선되지 않은 탓에 적자를 피하진 못했다. 낸드플래시의 평균 판매가격(ASP)은 1분기 대비 약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감산 규모를 5∼10%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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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