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엄수된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 해병대원이 눈물을 흘리며 채 상병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고 있다. 채 상병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경북 예천군에서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2023.7.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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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수근 상병 순직과 관련, 제기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해병대수사단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해병대에 따르면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과 관련한 언론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병력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점과 당초 소방당국과 협의된 수색범위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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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네티즌은 한 언론에 “현장 지휘관들이 ‘물 속 수색이 어렵다’고 보고했지만 상부에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작전 투입 전 부대에서 해병들에게 실종자를 발견하면 포상휴가를 주겠다고 한 사실은 없다. 다만, 수색 투입 후 최초 실종자를 발견한 해병에게 현장 지휘관이 포상 휴가를 건의한 바 있고 승인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군인권센터에서 ’해병대가 고 채 상병의 소속부대 장병들에 대한 휴가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