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나루공원에 100그루 식재 예정
15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내 ‘비키숲’에 수국과 애기동백 등이 심어져 있다. 부산그린트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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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 부산그린트러스트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비키)와 15일 부산 해운대구 APEC나루공원 북단의 그린큐브공원에 조성된 ‘어린이 기후정의 비키숲’에 수국과 애기동백 등을 심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비키숲은 두 기관이 지난해 어린이해방선언 100년을 기념해 지난해 400㎡ 규모로 만든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원이다. 그동안 높이가 2m가 넘는 곰솔 등의 키 큰 관목을 식재했는데, 이날 두 기관은 이보다 작은 식물인 애기동백과 수국, 무궁화 등을 심었다. 큰 나무 아래 공간에 꽃이 아름다운 작은 식물을 더 심어 생물다양성과 경관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애초 13일 회양목과 흉가시나무, 붉나무 등 100그루의 관목류를 심는 행사가 예정됐다가 집중호우로 이날로 행사가 연기됐다. 이날도 비가 내리면서 5그루만 심었다. 나머지는 장마가 그치면 다시 식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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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