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석촌역 일대 골목상권 발굴·점포 브랜딩 지원
서울 송파구가 지하철 8·9호선 석촌역에서 석촌호수까지 이어지는 골목을 ‘호수단길’로 이름 붙이고 상권 발굴·점포 브랜딩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송파구 ‘호수단길’ 위치도.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지하철 8·9호선 석촌역에서 석촌호수까지 이어지는 골목을 ‘호수단길’로 이름 붙이고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석촌동 백제고분로39길 일대인 호수단길에는 20년 이상 이어져 온 식당이 많다. 구 관계자는 “오래된 맛집을 비롯해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유동인구가 더 많아질 잠재력이 있고, 석촌동 고분군과 어우러져 서울에서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골목상권 내 개별업소에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한 신용보증 대출도 병행할 예정이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상인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생-소상공인 매칭 매출증대사업’ 등도 시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석촌동 ‘호수단길’이 송파동 ‘송리단길’에 뒤지지 않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며,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