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주 김해시의원 (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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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폭우에 남편을 잃은 배현주 김해시의원(34·국민의힘·비례)이 기후위기 대처를 촉구했다.
배 의원은 5일 열린 김해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저는 기후위기의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으로 5분 발언했다.
배 의원은 “폭우가 원인이 된 산업재해로 제게 전부였던 남편을 떠나보냈다”며 “장마가 끝났다고 했던 시점이었고, 출근할 때만 해도 비가 오지 않았는데 한 시간여 만에,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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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협력업체 직원과 배 의원 남편 등 3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
배 의원은 이어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것이 제 일이 되었고, 이 사고의 근본 원인을 극심한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00년, 1천년 만에 발생할 법한 극단적 폭우, 폭설, 가뭄 등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등 모두가 ‘기후위기’ 한복판에 산다“며 “그럼에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서 크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참담했고 그래서 제가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우리 모두 기후위기 피해자다. 우리 세대에서 이 위기를 끊어내지 않으면 자녀들 미래는 없다”며 “여러분께서 적극적인 ‘기후시민’이 되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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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