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푸르 지역서 RSF·아랍 민병대 민간인 공격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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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벌 간 무력 충돌이 종족 간 유혈사태로 번지며 수단에서 국외로 탈출하는 난민이 오는 10월까지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최근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과 아랍 민병대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단 분쟁을 피해 탈출한 난민의 수는 초기 예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은 지난 4월 충돌 발생 이후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집트와 차드, 남수단 등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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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활동가들에 따르면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RSF와 아랍 민병대의 민간인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반복된 공격으로 다르푸르를 탈출해 차드까지 도보로 탈출하려다 살해 및 총격을 당한 수단 민간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르푸르가 20년 전에도 경험한 인종 학살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03년 다르푸르에선 오마르 알바시르 휘하의 수단 정부는 ‘잔자위드’라는 이름의 아랍 민병대를 앞세워 흑인 부족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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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