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기록 소위, 김채환 소위, 최은총 소위.(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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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학사사관 제68기와 간부사관 제44기 통합임관식이 23일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육군에 따르면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에선 학사사관 392명, 간부사관 10명 등 총 402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이들 가운데 여군은 학사사관 84명, 간부사관 1명 등 85명으로 전체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날 임관식에 앞서 학사사관은 16주, 간부사관은 14주 동안 전술학과 전투기술학, 군사학 등의 교육과정을 마쳤고 임관종합평가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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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무총리상은 김채환 소위(22·학사), 국방부 장관상은 최은총(23·학사) 김지우 소위(25·간부), 육군참모총장상은 오진희(26·학사) 조우빈 소위(25·간부)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 가운데 김진서 소위(22·학사)는 독립운동가 고(故) 김도길씨의 증손자다.
경북 칠곡 출신의 김 소위 증조부는 ‘3·1운동’ 당시 주민들을 선도해 만세 시위를 하다 체포돼 징역 6개월의 옥고를 치렀고 1998년 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 김 소위의 조부 고(故) 김경웅씨는 한국전쟁(6·25전쟁) 때 해병대 상병으로 참전했다.
김 소위는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사랑하고 지켜낸 우리나라의 자유·평화를 이젠 손자인 내가 지켜나가겠다”고 임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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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선형, 손보경, 이준형 소위.(육군 제공)
손보경 소위(25·학사)는 외조부 고 김만고씨가 원사로 전역했고, 부친은 손식 육군특수전사령관(중장)이다. 손 소위 모친 김선희씨도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군인가족이다.
김윤재·김윤서(22·학사) 소위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들 형제는 6·25전쟁 참전용사 고 김일봉씨의 후손이기도 하다.
이날 임관한 초임 장교들 중엔 해외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어 국방의 의무가 없었는데도 이를 포기하고 장교를 지원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호주에서 태어난 이준형 소위(22·학사)는 통신장교가 되겠다는 꿈을 펼치기 위해 학사장교에 지원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방주성 소위(24·간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는 당연하다’는 생각에서 남아공 시민권을 포기하고 병사로 군 생활을 시작한 뒤 간부사관에 도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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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태권도 선수생활을 한 체육 특기자 윤준호 소위(23·학사)도 이들과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한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