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전드 이동국 “전북, 모든 게 조금씩 어긋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전설적인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던 이동국(44)이 친정 전북의 부진에 안타까워했다.

이동국은 2일 오전 중구 앰버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전북 상황에 관해 “지켜보고 있는데 안 좋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믿고 지지를 해줘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모든 게 조금씩 조금씩 벗어나고 어긋나는 그런 느낌이 들긴 하는데 충분히 잘 이겨내서, 단단해져서 다시 예전의 전북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달 26일 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1-2로, 29일 10라운드 강원FC전에서 0-1로 지면서 2연패에 빠져 있다. 3승1무6패가 된 전북은 리그 12개 팀 중 10위로 떨어졌다.

이동국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에서 뛰며 수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548경기에 출전해 22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