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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원래 최정상급이었던 킥력과 발재간에 약점으로 지목됐던 주력까지 향상되면서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헤타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로 마요르카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골을 넣은 이강인은 라리가에서 1경기 2골을 넣은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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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뒤를 쫓던 헤타페 수비수 다코남 제네를 비롯해 헤타페 미드필더 루이스 미야는 모두 드리블을 하지 않고 달리기에 집중했음에도 이강인을 따라잡지 못했다.
심지어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전진하던 이강인 동료 라이요와 그르니에마저도 이강인보다 느렸다.
일반적으로 드리블을 하는 선수는 공을 터치하는 순간 가속도 등 면에서 손해를 보게 되고 이 때문에 수십 미터를 치고 나가다 보면 수비수에게 따라잡혀 단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도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안에 진입해 자세를 잡고 슛을 날릴 때까지도 다코남 제네에 앞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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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표에서도 이강인은 라리가 상위권에 올랐다.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드리블 성공 부문에서 이강인은 경기당 2.1회로 비니시우스(3.4회), 추쿠웨제(2.4회), 호드리구(2.3회)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크로스 성공 부문에서도 이강인은 경기당 1.6개로 알레이스 가르시아(2.3개), 호세 가야(1.8개), 굼바우(1.7개)에 이어 공동 4위다.
최우수 선수 선정 횟수에서 이강인은 5회로 그리즈만(8회), 레반도프스키(7회), 다비드 소리아(6회), 미켈 메리노(6회)에 이어 공동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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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