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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공연 티켓판매액이 약 15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이 쏟아지는 연말부터 올 초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까지 코로나19로부터 해방감을 보이며 티켓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2023년 1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집계한 결과 1분기 공연예술 티켓판매액은 약 155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 티켓예매는 약 336만장이 이뤄졌다.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장르는 뮤지컬이었다. 뮤지컬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 비중은 각각 57.2%(약 192만매)와 75.9%(약 11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7%와 34% 증가했다. 연극과 서양음악(클래식) 티켓판매액도 각각 95.1%(약 171억원)와 95%(약 16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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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인 장르는 순수무용이었다. 30년 만에 내한한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지젤’ 등 내한 공연 영향으로 티켓판매액은 물론 공연건수, 티켓예매수 모두 증가했다.
예경은 “뮤지컬은 연말부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공연들의 강세가 엿보였다”며 “연극과 클래식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타들의 공연, 순수무용(서양·한국)은 내한 공연에 수요가 쏠렸다”고 전했다.
총 티켓판매액과 총 티켓판매수로 산출한 티켓 한 장당 평균 티켓판매액은 4만63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7원(5.7% 감소) 적었다. 장르별로는 순수무용(서양·한국) 6만2320원(168.2% 증가), 뮤지컬 6만1469원(4.1% 감소), 클래식 3만1395원(5% 증가), 연극 2만1714원(17% 증가), 한국음악(국악) 1만413원(78.4%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공연 건수는 전국에서 총 2756건, 공연 회차는 2만1462건이 이뤄졌다.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26%, 34.5% 증가한 수치다.
공연 건수가 가장 많은 달은 3월(1330건)이었고, 티켓판매수와 티켓판매액이 가장 높은 달은 2월(약 120만건·약 574억원)이었다. 4년간의 1~3월 공연 건수 변화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제외하면 1월에서 3월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클래식이 1306건(47.4%)으로 공연 수가 가장 많았으나 회차는 연극(1만876회·50.7%)과 뮤지컬(8617회·40.2%)이 전체 공연예술 내 90.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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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도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지역은 세종으로 공연건수 475%, 티켓판매수 488.1%, 티켓판매액 1206.8% 증가했다. 지난 3월 개관한 세종예술의전당이 티켓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