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우리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4.25. 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우리 교민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시그너스)은 이날 오후 3시 57분경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이로써 정부의 재외국민보호 ‘약속’을 뜻하는 ‘프라미스(Promise)’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교민들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환영식이 끝나면 건강 상태 확인 등 조치를 받은 뒤 외교부가 제공하는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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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군벌 간 무력 충돌로 고립됐다가 우리 정부의 ‘프라미스(Promise·약속)’ 작전을 통해 철수한 우리 교민들이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23.4.25. 사진공동취재단
교민들은 포트수단에 대기하던 우리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이동했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2시 54분경 제다 공항에 대기하던 시그너스를 타고 서울공항으로 향했다.
수단에선 최근 열흘 새 정부군(SAF)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로 최소 430여 명이 숨지고 3500~37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 ‘72시간 전국 휴전’을 틈타 각국은 수단 내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