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2022.2.3/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우리나라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남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가장 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노동시간은 1915시간으로 OECD 36개국 중 4번째로 많다.
한국보다 노동시간이 긴 국가는 △멕시코(2128시간) △코스타리카(2073시간) △칠레(1916시간) 등 3개국뿐이다.
광고 로드중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OECD 평균 수준이 되려면 주 평균 노동시간을 3.8시간 줄여야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꾸준히 줄어온 편이다. 지난해 평균 주간노동시간은 1980년 대비 29% 감소했다. 1980년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53.9시간이었으며, 2022년에는 38.3시간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연속적으로 평균 주간노동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300인 이상 사업체)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주간노동시간이 연평균 2.2% 씩 감소했다. 2021년 7월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5인 이상 사업체까지 확대됐다.
다만 올해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노동시간의 감소폭이 둔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주 최대 69시간’ 근무가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노동부는 개편안을 보완하고 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