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비가 내린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3.4.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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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6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계속되는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남권과 제주도는 새벽부터 오후 6시 사이,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전북 동부, 경상권은 낮 12시~오후 6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와 경북 동부에는 오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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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지형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져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에선 바람이 순간 시속 70㎞ 이상(산지 90㎞ 이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전날과 비교해 3도 정도 떨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8 △인천 8도 △춘천 8도 △강릉 9도 △대전 7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8도 △부산 12도 △제주 12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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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 9시까지 인천·경기 서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서해대교·영종대교·천사대교 등)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 황사 영향에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영남권은 오전에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오후에 PM-10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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