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20개 단지 12만여채 추산 양도세 부담 등 거래 급증은 힘들듯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서울에만 1만1000채가 넘는 분양권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의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완화 조치로 수도권에서 전매제한이 풀린 주택은 약 120개 단지 12만여 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은 16개 단지 총 1만1233채가 전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정부는 7일부터 수도권에서 최대 10년간 금지했던 분양권 전매제한을 최대 3년으로 줄였다. 수도권 공공택지·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했다. 비수도권의 전매제한은 최장 4년에서 공공택지·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 지역은 6개월로 단축됐다. 그 외 지역은 전매제한이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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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장 분양권 거래가 급증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택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아 수도권 분양권 상한제 지역 아파트 실거주 의무(최대 5년)는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양도세 부담 역시 큰 편으로, 현재 분양권 양도세율은 최대 70%(보유 기간 1년 미만)에 이른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