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이탈리아 총리를 지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6)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주치의들은 성명을 통해 그가 만성 골수단핵구성 백혈병에 걸렸으며 급성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국 TV 회사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최근 수년 건강 악화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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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마지막으로 총리를 역임했으나, 성범죄와 부패 스캔들로 파문을 일으켰다.
1997년 췌장암을 극복한 뒤 지난 2016년에는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랜 친구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