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C밀란전 최악의 경기력 A매치 발언 논란도 악영향 끼친듯 나폴리, 안방서 시즌 첫 4골 허용 13일 챔스 8강 맞대결 앞두고 고심
나폴리 김민재(왼쪽)가 3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다. 나폴리는 0-4로 완패했다. 가운데는 AC밀란 공격수인 올리비에 지루. 나폴리=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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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소속팀인 나폴리가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하며 AC밀란에 완패했다. 김민재는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나폴리는 3일 AC밀란과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안방경기에서 0-4로 졌다.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나폴리가 3골 이상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리그 3패(23승 2무)째를 당한 나폴리는 승점 71로 2위 라치오(승점 55)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AC밀란은 15승 6무 7패(승점 51)로 3위가 됐다. 나폴리는 13일 AC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패가 뼈아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3월에 치른 두 차례 A매치(국가대항전)에서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이날 왼쪽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놓치고, 공중 볼 경합에서 밀리며 실점 빌미를 제공하는 등 제 몫을 하지 못해 후반 36분 교체됐다.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은 김민재에게 각각 5.6과 5.3의 평점을 부여했다.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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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부임 뒤 우루과이전에서 골을 터뜨린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이날 아리스와의 2022∼20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플레이오프(상위 스플릿)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인범의 리그 공격포인트는 7개(3골 4도움)가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2-2로 비겼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