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 남짓 공간에 갇혀 뒤엉켜 사는 5형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3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아들만 다섯을 키우는 부부가 등장한다.
이날 패널들은 ‘5형제’는 ‘금쪽같은 내새끼’ 사상 최초라며 감탄한다. 이에 엄마는 “아들만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많이 낳고 싶었다”면서 다섯 명 모두 자연임신에 제왕절개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막내를 제외한 동생들과 먼저 귀가한 첫째의 모습이 보인다. 집에 도착해 “한 명씩 들어와”라며 화장실로 동생들을 소환해 능숙하게 씻긴 후 로션까지 꼼꼼히 발라준다.
12살 첫째의 ‘동생 육아’ 모습을 본 패널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한편 아이들이 떠난 가게에서 장사를 마무리하던 엄마와 아빠. 생계 문제와 육아 고충을 털어놓던 엄마는 “첫째가 특히 안쓰러워”라며 흐느낀다. 과연 네 명의 동생을 둔 첫째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또 다른 영상에서는 친구네 가족과 외식 중인 금쪽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둘째 형의 장난에 기분이 상한 셋째는 접시를 들어 위협하고 발길질을 하는 등 과도하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조마조마한 상황이 이어지던 그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젓가락을 손에 쥐고 둘째에게 돌진하는 셋째. 끝내 유혈사태까지 벌어지고 만다. 그런데 이어진 아빠의 뜻밖의 행동에 패널들은 할 말을 잃는다. 심각한 얼굴로 “STOP”을 외친 오은영은 아빠에게 옐로카드를 내밀며 다둥이 육아 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내놓는다.
먼 길을 달려 금쪽 가족네를 찾은 친정아버지. “효도하고 싶지만 여유가 너무 안 되니까…”라며 죄송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엄마.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던 친정아버지는 시부모님께 “잘 돌봐주세요”라며 딸을 부탁한다. 아버지를 배웅하며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