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일만에 오늘 서울서 리턴매치 이강인과 월드컵 악연 발베르데 주장 맡는 등 활약 커 경계 1순위 김민재 “이기는게 최고의 복수”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이 우루과이와의 A매치를 하루 앞둔 27일 경기 파주 축구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후배 이강인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손흥민은 24일 울산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두 골을 넣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2-2로 비겼다. 파주=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124일 만에 우루과이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국가대항전)를 치른다. 24일 콜롬비아전(2-2·무)에 이어 올해 들어 열리는 한국의 두 번째 A매치다. 지난달 27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양팀은 지난해 11월 24일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어 0-0으로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로 승점이 같았지만 한국이 다득점에서 2골 앞서 2위에 오르며 3위 우루과이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이번 A매치에 나서는 우루과이 선수 중에는 주전급이 대거 빠졌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격수로 나섰던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비롯해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등이 부상과 FIFA 징계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오른쪽)가 한국과의 A매치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며 볼을 다루고 있다. 발베르데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에서 한 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일본과 1-1로 비겼다. 뉴스1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당시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오른쪽)가 자신의 태클에 쓰러진 이강인을 앞에 두고 주먹을 내지르며 도발하는 모습. 동아일보DB
콜롬비아전에서 전반 24분 허리 부상으로 교체된 수비수 김진수(전북)는 정밀검사 결과 약 6주간의 휴식과 치료가 필요해 소집 해제됐다. 김진수의 빈자리는 콜롬비아전에서 교체 출전한 이기제(수원)와 김진수의 대체 선수로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설영우(울산)가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