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신속히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의원 4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는 짐 리쉬 상원 외교위원장과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 마이크 로저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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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설계한 포 발사형 집속탄인 ‘이중목적 향상 재래식탄’(DPICM)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승인할지는 불투명하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드론으로 투하할 수 있는 ‘MK-20’과 155㎜ 곡사포에 호환되는 집속탄 등을 거듭 요청해왔다.
집속탄은 한 개의 탄 안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간 무기다. 정밀 타격 무기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내 비인도적인 무기로 분류된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사용할 경우 민간인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게 된다.
특히 가공할 살상 능력과 높은 불발탄 비율 때문에 2010년 유엔 집속탄 금지협약이 발효돼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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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