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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尹과 회담서 “숨김없이 의견 교환할 것”

입력 | 2023-03-10 14:09:00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0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숨김 없이 앞으로의 관계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부·여당 연락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들은 16일에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강제징용 문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이른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2011년 이래 12년 만에 한일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 시기가 의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번 연락 회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18일 6명의 각료와 함께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독일과 일본의 정상회담, 양국 첫 정부 간 협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협의 시간은 4시간을 넘을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기시다 총리는 이달 19일 밤부터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문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인할 방침이다.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