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중 10%… 3년새 7%p 늘어
국내 주요 기업 중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선임한 기업이 절반을 넘기고, 전체 이사회 구성원 10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달 말 기준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69곳의 이사회 구성원을 분석한 결과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선임한 기업은 151곳(56.1%)으로 집계됐다. 2019년 말 조사에서 258곳 중 42곳(16.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로 늘었다.
전체 이사회 임원(1811명) 중 여성 임원(181명)의 비중은 10.0%였다. 2019년 말 1710명 중 51명(3.0%)이었던 것에 비하면 규모와 비율 모두 늘었다.
여성 이사회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10명 중 5명이 여성인 한국가스공사였다. 서희건설(11명 중 4명), 크래프톤(5명 중 3명) 등도 여성 임원이 많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