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2022.9.27/뉴스1 ⓒ News1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쌍방울과 경기도의 대북사업 간 관련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최근 이 전 부지사가 쌍방울에 건넨 것으로 보이는 ‘대북사업 강의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으로부터 이 전 부지사가 지난 2018년 시민단체 강연용으로 만든 ‘경기도 대북사업’ 강의 자료를 전해받았다.
해당 자료는 이 전 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에서 본인이 직접 강연을 위해 만든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관계자는 검찰에 “이 전 부지사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기 전까지는 대북사업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가 받은 자료를 토대로 대북사업 제안서인 ‘N프로젝트’를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가 건넸다는 자료에는 실제 스마트팜 사업과 옥류관, 자원개발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지검은 지난 26일 외국환거래법 위반(대북송금) 혐의로 이 전 부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하는 3차 소환 조사를 벌였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