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돌김에 사카린 쓰면 안됩니다”…식약처, 실태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들이 즐겨 먹는 돌김 등에 사용이 금지된 감미료 사용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어물 시장이나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마른김에 감미료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감미료는 사카린나트륨 등 식품에 단맛을 부여하는 식품첨가물을 말한다. 수거·검사 대상은 돌김, 곱창김으로 판매하는 제품 총 90건이다.

이번 점검은 자연 수산물인 마른김에는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등과 같은 감미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특유의 단맛을 더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적발됨에 따라 선제적인 관리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감사항목은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스테비올배당체 및 효소처리스테비아 등 감미료 5종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판매금지·회수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