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프레드-안토니 득점 2-1 승 박지성 뛰었던 챔스경기 이후 처음 스페인 라리가 선두 질주 바르사 24년 만에 클럽대항전 16강 실패
넘어진 더용에 공 맞힌 페르난데스… 맨유-바르셀로나 몸싸움으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맞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 선수들이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후반 14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페르난데스가 그라운드에 넘어진 상대 팀 미드필더 더용의 오른쪽 옆구리를 향해 강하게 공을 찬 게 몸싸움의 발단이 됐다. 배를 움켜쥐고 고통스러워 한 더용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고를 받았다. 맨체스터=AP 뉴시스
광고 로드중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바르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에 들지 못했다. 바르사가 UEFA 주관 클럽대항전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건 1998∼1999시즌 이후 24년 만이다.
바르사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와의 2022∼2023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7일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 3-4로 뒤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조별리그 1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2위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8개 조 3위 팀과 PO를 치른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C조 네 팀 중 3위에 그쳐 한 단계 아래 레벨인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는데 이날 맨유에도 패하면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이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E조 2위를 해 PO를 치렀다.
바르사가 맨유에 패한 것도 2008년 4월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바르사는 맨유에 0-1로 졌는데 박지성이 이 경기를 뛰었다. 이후 5경기에선 4승 1무로 절대 우세를 보였다. 바르사의 맨유 상대 전적은 5승 5무 2패가 됐다.
광고 로드중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