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유승관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폭언 가까운 말을 썼지만 사람이든 짐승이든 두려움에 떨면 말이 강해지고 목소리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아무리 방법을 다 동원하더라도 끝내 본인이 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강원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결의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 말대로 정치탄압이라면 민주당 의원 누구나 부결할 게 뻔한데 뭐가 두려워서 찾아다니면서까지 부결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인가”라며 “그 점만 보더라도 이 대표가 두려움 느끼고 있고 정치탄압이란 이야기 자체가 자신을 부정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다. 수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제상황판을 설치했던 일이 데자뷔처럼 떠오른다”라며 “경제는 민주당이라고 했는데 경제를 망치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만기 되는 국고채가 86조원에 이르는데 그중 74%인 63조6000억원이 문재인 정부 때 진 빚”이라며 “민주당이 경제전공이라고 하는데 경제 두 번만 전공했다간 나라가 거덜 나게 생겼다. 경제를 망치는 민주당이라는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서울·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