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숙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유출 관련 브리핑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3.2.2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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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 사건과 관련해 텔레그램 채널방에 자신의 신원을 밝힌 사람이 나타났다.
해당 채널방은 전국학력평가 성적 파일이 최초로 유출된 채널방과 다른 방이다.
22일 새벽 텔레그램 한 채널방에는 “이 자료를 뿌린 제 이름은 OOO고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가고 싶은 삼수생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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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성적이 유포된 채널방엔 현재 ‘최초 성적 유포파일’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텔레그램에 최초로 성적 파일을 유포한 사람과 신원을 밝힌 사람이 동일인물인지 등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
또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와 동일인인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0시24분쯤 디시인사이드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기도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지난해 11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확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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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험성적이 유출된데 사과하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킹인지 내부직원의 자료유출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