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메리벨 대회서 금1-은2 추가 獨 크란츠 15개 기록에 바짝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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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사진)이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최다 보유 기록까지 메달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시프린은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메리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회전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72로 1위 로랑 생제르맹(29·캐나다·1분43초15)에게 0.57초 뒤지며 준우승했다. 시프린은 16일 대회전 금메달과 8일 슈퍼대회전 은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총 3개의 메달을 땄다.
이로써 시프린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처음 오른 2013년(금메달)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총 14개(금 7개, 은 4개, 동메달 3개) 모았다. FIS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가장 많이 딴 선수는 1934년부터 1939년까지 금 12개, 은 3개로 총 15개의 메달을 딴 크리스틀 크란츠(독일·1914∼20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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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린은 FIS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에도 1승만 남겨둔 상태다. 지난달 슈펜틀레류픔린(체코) 대회 회전에서 통산 8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승(86승) 기록 보유자인 남자부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67·스웨덴)를 바짝 추격했다. 시프린은 26일 크랑몬타나(스위스) 대회에서 ‘스키 여제’를 넘어 ‘스키 제왕’ 자리에 도전한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