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외교차관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을 하고 북핵 대응 및 한반도·글로벌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현동 외교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한·미·일 삼자 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 동맹 강화를 비롯해 확장억제 등 전통적 안보 문제와 경제안보·기술협력 등이 논의됐다.
양측은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을 더욱 내실화하고 한 차원 더 격상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동맹의 혜택을 체감하도록 향후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심화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이날 셔먼 부장관 외에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및 스테파노 사니노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총장과도 면담했다. 아울러 현지 싱크탱크 인사들과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