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Masonic Auditorium)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그린, 라벤더, 크림, 팬텀블랙. (삼성전자 제공) 2023.2.2/뉴스1
광고 로드중
삼성전자 최신 플래그십(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가 중국 게임 전용폰보다 일부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퀄컴과 협력해 만든 ‘갤럭시용 칩셋’을 탑재한 효과다. 일반적으로 중국 제조사가 만든 ‘게이밍 폰’은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가성비 폰’이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게임 전용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15일 해외 정보기술(IT) 매체 GSM 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S23 울트라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ZTE(중신통신)의 게임 특화 스마트폰 ‘레드매직8 프로’보다 일부 성능이 낫다는 벤치마크(성능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광고 로드중
유명 성능평가 애플리케이션(앱) ‘긱벤치’에서는 갤럭시S23 울트라가 ‘싱글코어’ 측면에서 중국 ZTE ‘누비아 레드매직8 프로’보다 우위에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갤럭시S23 울트라(1537점)는 아이폰14프로 맥스(1890점)보다 떨어지나, 중국 게임폰(1486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S23 울트라 긱벤치 ‘싱글코어’ 성능평과 결과(IT전문매체 ‘GSM 아레나’ 갈무리)
쉽게 말해 ‘멀티코어’가 비교적 복잡한 프로그램을 얼마나 잘 처리하는지를 뜻한다면, ‘싱글코어’는 명령어 또는 간단한 게임 실행 능력을 나타낸다.
광고 로드중
갤럭시S23 울트라는 또다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전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 마크’의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중국 게임폰을 넘었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3790점, 레드매직8 프로는 3646점을 차지했다. 3위 아이폰14 프로맥스3341점을 기록했다.
갤럭시S23 울트라 3D 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IT전문매체 ‘GSM 아레나’ 갈무리)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출시 직후 터진 ‘GOS’(게임옵티마이징 서비스) 사태의 주요인으로 AP가 꼽히자, 갤럭시 전용 칩셋 개발에 나섰고, 퀄컴과 협업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광고 로드중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현지시간) 갤럭시S23 언팩 행사에서 유명 프로 게이머 ‘페이커’를 등장시켜 갤럭시S23 울트라의 게이밍 성능을 알렸다. 또 갤럭시S23 시리즈 3종에 베이퍼 챔버를 모두 넣고, 크기를 역대급으로 키워 발열 성능이 개선됐음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