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바뀌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새 총재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71)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르면 14일 국회에 일본은행 새 총재 및 부총재 인사안을 제출한다.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 아사히신문 제공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우에다 전 심의위원은 일본의 제로(0)금리 정책 도입을 이론적으로 지지한 인물로 20년 넘는 장기 금융완화 정책에 가장 정통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닛케이 기고에서 ”성급한 금융 긴축을 피해야 한다“고 밝히며 양적 완화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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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재 타진설이 나온 아마미야 부총재는 구로다 총재 체제에서 금융정책 운용에 관여해 왔다는 이유로 총재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