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입장을 발표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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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의 후계자설에 대해 “(국가정보원은)후계자의 가능성은 되게 낮게 보는것 같다”고 9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김주애의 후계자 내정 가능성에 대한 국정원의 파악 여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김 총비서와 함께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번째는 북한의 미래 세대들을 핵 자산으로 안전하게 책임진다는 상징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두번째로는 김 총비서 시절에 계속되는 건데, 보통국가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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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데 최근 북한보도를 보면 김주애에 대한 호칭이 달라지고 군부인사들의 태도가 달라졌다”며 “좀 두고 봐야될 지점들이 있는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명 ‘천공 스승’이 육군 참모총장 공관을 미리 둘러봤다는 의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에 보고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여러가지 파악을 해봤지만,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을 감안하면 보고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파악한 내용대로라면 보고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CCTV라든지 당시 현장을 녹화했거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자료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한테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요즘 보면 무조건 고발부터 하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문제가 있으면 국민들한테 차분히 설명하면 되는데 일단 고발부터 하는, 입막음부터 시키는 공포정치라고 생각한다”며 “가지고 있는 자료를 공개하면 그냥 속시원히 깔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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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연루가 돼 있다는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 상황”이라며 “이미 특검으로 가야 되는 사유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